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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민문학학교 이진희 시인 초청 북토크, "사랑은 있고 사랑은 없고"
2020 도민문학학교 이진희 시인 초청 북토크, "사랑은 있고 사랑은 없고"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1.25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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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금) 저녁 7시 제주문학의 집 강의실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고운진)이 작가초청 북토크를 11월 27일 저녁 7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작가는 “오장환의 시대정신과 세계 인식을 되살리는 역설적 인식을 통해 현실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깊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시집”이라고 평가받은 시집 『페이크』로 2020년 오장환 문학상을 수상한 이진희 시인이다.

이번 작가초청 북토크에서는 첫 시집인 『실비아 수수께끼』를 통해 “이진희의 시는 자신이든, 인간이든, 세계든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부정에 부정을 거듭하며 씌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던 이진희 시인의 타인에 대한 애정과 연대의 호소가 『페이크』라는 시집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모두 아무렇지 않은 척 ‘페이크’를 쓰고 있지 않나. 엉망과 진창을 숨기고 그 속의 고통은 그저 각자의 몫 인양 시야를 막고 있지 않나."라는 정기석 평론가 해설처럼 고통에 대한 질문들과 삶의 풍경들을 통해 ‘거짓, 속임수, 속됨’을 의미하는 ‘페이크’가 ‘여전히 엉망진창인’ 이 시대에 어떤 의미로 작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북토크는 시인의 말처럼 ‘쓸모없지만 빛나는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문학이나 시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 제주문학의집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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