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비 확보 위해 20일 국회 긴급 방문
원희룡 지사, 국비 확보 위해 20일 국회 긴급 방문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1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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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예결위원장 및 여․야 예결소위 핵심위원 만나 협조 당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코로나19 방역과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둬 철통방역을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코로나19 방역과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둬 철통방역을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여ㆍ야 국회 예결위원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국회를 찾아 제주도 관련 5개 사업 과제(총 191억원)를 직접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이날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추경호(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제주도 담당 위원 등 예산조정소위 소속 핵심 위원들을 만나 제주도 국비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4.3 유족의 숙원이자 완전 해결 상징성을 갖고 있는 4.3 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이 아직까지 미완으로 남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타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국비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4.3 복합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11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지난 11월 초부터 운영 중단 중인 강정정수장의 전면 현대화 및 재가동을 위한 국비 지원(56억원)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하수기반이 낙후되어 우·오수 분류식 관거 및 배수설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온 서부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71억원), 오라·아라 하수관로 정비사업(40억원)에도 국가 예산 반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의 국회차원의 추가 증액을 위해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28억원) △일본 EEZ 대체어장 원거리 출어경비 지원(15억원)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사업(31억원) 등을 포함한 주요 증액 대상사업 21건, 총 478억원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전례없는 내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세수 및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라면서 “이번 제주도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이번달 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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