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월읍민회(회장 문상수)은 제4회 항파두리 길 따라 시사진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6편, 은상 7편, 동상 7편 등 총 2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항파두리 문화유적지 시 공모전을 통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 공모전 입상자들에게 항몽유적지를 참관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역사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메일로 원고 마감한 것으로 수상작은 사진을 배경으로 향후 시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금까지 성황리에 축제를 곁들여 시낭송대회와 학생토론대회를 겸했었는데 문상수 회장은 "올해는 비대면으로 시 공모만 행사를 치르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입상자는 교육감상, 도지사상, 의장상, 시장상,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장상, 애월읍민회장상 등 170만원의 상금(상품권)을 수령한다.

이번 공모전은 동화작가 오수선 심사위원장 외 6명의 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꼼꼼이 읽어보며 심사위원끼리 크로스 체크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지난 3개월전부터 진행됐으며, 공모결과 총 30개교에서 총 360편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각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교육감상) 고은정(제주중앙초 5-1) ▲금상(도지사상) 이윤지(도련초)▲금상(도의장상) 강동균(시흥초 5-1)▲금상(제주시장상) 김지원(더럭초4)▲금상(서귀포시장상) 김민지(남원중학교))▲금상(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장) 강지우(도평초 3)▲금상(제주애월읍민회장상) 진효은(귀일중 3) ▲은상 양재혁(애월고1), 강다현(귀일중1), 김다우(월랑초3), 문리서(백록초2), 이찬인 (무릉초3-1)이서진, 김수안 ▲동상 장하늘 (도남초4-3), 김별(귀일중 2), 서리아(시흥초3-1), 전하경(곽금초6), 문민서(아라초3), 김라엘(서광초6), 강루치나(귀일중)

이번 시사진 공모전 대상 1명에게는 교육감상과 부상, 금상 수상자는 총 6명으로 그중 2명에게는 도지사와 도의장상이, 금상2명에게는 제주시장상과 서귀포시장상이, 나머지 2명에게는 한국해양문화연구소장상, 제주애월읍민회장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생략하고 해당 학교로 상장과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학인으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진행하면서, “이번 공모전은 예전에 비해 많은 학생이 참여했고, 수준 높은 작품의 응모가 많아 수상작을 선정함에 어려움이 컸다"며 "특히 고등학생 및 중학생 등 고학년보다 초등학생들의 작품들이 모두 개성이 돋보이고 좋은 작품들이었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삼별초 호국의 길 사진스토리텔링, 제주애월읍민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귀일중학교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항파두리 길 따라 시사진 공모전'은 도내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진 공모사업으로서 도내 학생들의 상상력과 역사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상 수상작 감상

김통정 장군

고은정 제주중앙초 5-1

고려의 마지막 희망인
제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주를 지킨
김통정 장군

어차피 질 전쟁이었지만
제주를 버리지 않고
항파두리성을 지킨
김통정 장군

붉은 피로
안오름 물들이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별 되어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