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의 또 다른 의미
[기고]청렴의 또 다른 의미
  • 뉴스N제주
  • 승인 2020.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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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서귀포시 건축과
오현수 서귀포시 건축과
오현수 서귀포시 건축과

‘청렴’이란 말은 공무원 생활 시작 전까지는 나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단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9월에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최근 신규 임용자 교육 과정을 통하여 청렴이란 공무원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어로 인식하게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나에게 청렴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청렴의 한자어는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으로 맑고 청렴함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이러한 사전적 풀이에서 청렴은 개인적 성품과 행실이 맑고 탐욕이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청렴이 이러한 행위로 끝일까?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사자성가 있다. 과거 진나라 시황제를 섬기던 조고가 시황제 죽자 태자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옹립시킨다. 이후 조고는 이에 멈추지 않고 황제를 넘보게 되는데 하루는 조고가 황제에게 사슴 한 마리를 데려와 신하들 앞에서 좋은 말을 데려 왔다고 밀을 하였다.

이에 조고가 두려웠던 신하들은 사슴을 보고 말이라 말하였지만 이와 중에 의지가 남아있던 사람들은 사슴이라고 말하며 죽임을 당하였다.

이 사자성어의 일화에서 청렴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청렴은 무서운 권력 앞에서도 내가 옳고 바르다고 생각한 바를 굽히지 않고 이를 옳고 바르게 행하는 것이다. 선배 동료 분들은 청렴에 대하여 공무원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덕목으로 강조해 주신다.

종종 뉴스에서 권력을 이용한 부정부패 사건을 볼 수 있다.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공무원이 청렴을 망각하고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부정부패를 행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청렴은 성품의 맑음뿐만 아니라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이를 행한 자세일 것이다.

나는 이제 시작하는 신규공무원이지만 앞으로 시민들 위하여 일을 해야 하는 공직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사전적 의미의 청렴뿐만 아니라 업무는 바르게 행하는 자세를 갖는 신뢰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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