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주포럼, 4·3세션 ‘한국전쟁 70년과 4·3-평화를 위한 접근’
제15회 제주포럼, 4·3세션 ‘한국전쟁 70년과 4·3-평화를 위한 접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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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주관, 11월 6일 롯데호텔 제주, 온라인 생중계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

제15회 제주포럼의 4·3세션이 오는 6일 오전 11시 10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소장 허영선)가 주관하는 4·3세션은 ‘한국전쟁 70년과 4·3-평화를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사회융합자율학부)가 발표한다. 토론은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맡으며 좌장은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이날 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오랜 전쟁, 즉 분단과 냉전은 아직 한반도가 탈식민주의, 탈냉전 프로젝트의 일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일제 강점기, 그리고 8.15이후 지금까지 한반도가 겪어온 과정은 20세기 세계사를 응축 집약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는 이 모든 누적적이고 중첩된 역사적 지층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작업 없이는 완수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6·25 한국전쟁 70년, 그리고 그 전사인 제주 4·3 사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주4·3연구소의 허영선 소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의 산물인 제주4·3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유례없이 참혹한 희생을 가져온 비극적 사건이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 분단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해로, 냉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맥락 속에서 전사인 4·3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롯데호텔 제주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 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인 참관이 제한되며 전 세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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