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흔적을 다 치우지 못한 곳들이 제주해안에 많이 보인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안쪽으로 동귀포구(미수동펌프장 일대) 일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 식당 등지에서 바다에 버린 것으로 예상되는 소라껍질도 무더기로 발견되어 도민들의 양심을 갉아먹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사)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회장 한광수)는 31일 오전 35여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회원들은 미수동펌프장 일대를 찾아 밀려온 폐목 7여 톤, 해양쓰레기 약 1톤가량을 수거했다.

한광수 회장은 "바다 해양쓰레기는 매일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가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 바다를 위해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