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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인물]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넥타이 메고 도금하는 현장 만들 것"
[뉴스N인물]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넥타이 메고 도금하는 현장 만들 것"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10.2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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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폴리텍대학 러닝팩토리가 이끈다
이석행, "4차 산업혁명 이끌어갈 융합 인력 양성해 나갈 것"
지역사회 맞는 맞춤형 인력 양성 시스템 ‘러닝팩토리’ 구축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러닝팩토리’란 구상부터 설계, 설계한 것을 직접 시뮬레이션해 보며 가공.조립까지 이어갈 수있도록 구현된 현장성 있는 실습장을 말한다.

제주 캠퍼스에 개관하는 러닝팩토리는 2018년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가 21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이사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이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페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에 전율을 느낀다"며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해가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에 비해 현장의 기술은 무궁무진하다”며, “현장과 간격이 큰 학습법을 바꾸기 위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독일과 프랑스를 직접 방문해 기업체의 동작과 똑같이 운용되는 교육시스템을 보고 우리는 왜 그러지 못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러닝팩토리의  탄생의 계기에 대해 어필했다.

이어  “그 당시 여전히 평생교육, 평생기술을 강조하고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평생을 먹고산다는 생각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독일 보쿰대학과 프랑스 크남대학 등 유럽 기술전문 교육대학들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인 1기계가 아니라 여러 다양한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융합 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빠르게 직업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러닝팩토리를 추진하고 스마트팩토리까지 같이 구현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라면서  “우리나라 일반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2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에 반해 폴리택대학은 5단계까지 끌어올려서 우리 학교 교수님들이 직접 회사를 찾아가서 멘토링도 하시고 직원들 교육도 하신다”며, “스마트팩토리가 되더라도 인력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 인력이 같이 가면서 효과를 배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을 구축한게 교육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런 모든 것은 직업교육이 따라줘야 가능한 일이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4차산업의 혁명으로 가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교육에서 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실습형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캠퍼스 같은 경우 제주 지역에 맞는 직업으로 학과를 바꾸자는 취지로 이번에 소방전기가 러닝팩토리로 개관한다”며, “건물이 지어지고 소방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한데 제주에서 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새로 개관하는 러닝팩토리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23일 제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어 “전국 21개 러닝팩토리가 모두 지역산업에 맞춤형으로 각기 다른 시스템으로 구축이 되었지만 특히, 제주에 개관하는 러닝팩토리는 관광지인 제주에 많이 지어지고 있는 호텔이나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전기와 전자와 소방이 어울어지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소방교육을 받고자 하는 인원들이 제주캠퍼스로 몰려와 러닝팩토리를 통해 교육과 관광이 융합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제주캠퍼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전기자동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곳이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센터가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가 전기자동차의 메카가 되어가고 있는데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를 구축해서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를 직접 다룰 수 있는 학과를 만들어서 육지에서 배우기 위해 제주로 올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며, “차세대 자동차 교육센터를 구축하는게 바람이고 제주에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발전시켜 가는게 제주폴리택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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