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차단...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제주시,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차단...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10.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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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도래시기 대비, 철새도래지(하도, 용수) 통제초소 설치‧운영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및 입간판 설치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및 입간판 설치

제주시(시장 안동우)는 겨울철새 남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중위험 구역인 구좌읍 하도와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2개소)를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 진입 통제와 낚시활동 및 야생철새 접촉을 금지하는 등 AI 청정지역 사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지역(‘15년, ’17년 분변 및 폐사체에서 검출)

이번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조치는 최근 중국‧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 AI 발생이 급증*하고, 국내에서도‘18년 이후 발생이 없던 저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는 등 겨울철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매일 철새도래지 소독실시와 병행하여 내년 2월까지 운영 할 방침이다.

▷해외 고병원성AI 발생(‘20.10.6일 기준) : 21개국 586건 (전년 동기 2.9배 증가)
▷ 국내 저병원성 AI 검출 :‘17년 5→‘18년 1→‘19년 0→‘20.10.13일 69건

아울러 전통시장 가금 거래 상인을 대상으로 방역담당관을 지정하여 거점소독시설 소독여부 등 방역실태를 집중점검하고, 관내 가금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하여 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도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나 분변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임에 따라 축산차량 운행시 반드시 철새도래지를 우회하여 통행 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차단시설 정비, 축사 내‧외부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적극적인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차단방역 시스템을 촘촘히 점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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