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운영 전반의 문제제기 및 제도개선과 정책대안 제시
의정운영 전반의 문제제기 및 제도개선과 정책대안 제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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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운영위원회, 2020년도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
김용범 위원장
김용범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오늘 오전 10시제388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2020년도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일정기간 동안 의회사무처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집행의 합목적성, 적법성 및 효율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여 불합리한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고 정책 효율성 제고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소속의 여러 의원들은 도민과의 소통·공감 제고를 위한 홍보 방안, 전문적인 조직 운영 방안, 도민 신뢰도 및 청렴도 제고 방안, 의회 공간 부족 문제 등 의정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 및 제도개선 요구와 정책 대안 제시를 이어갔다.

첫 질의자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 선거구)은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의 체감도와 낮은 평가는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한계와 전문역량의 부재 때문이며, 조직 진단을 통한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도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직원의 역량 및 전문성 향상과 처우개선이 우선되어야”함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제기된 의회 공간 문제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 등 가시적인 계획안을 마련해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래제주 교섭단체 대표 오대익 의원(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 선거구)은 “정책연구위원 등 의회사무처 직원 결원 시 의정 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한 인사행정을 통한 의회혁신”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은 “본회의에 한정된 수어통역을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성 높은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 우선 적용·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인사위원회 구성·운영 등 도 감사위원회 지적사항에 대한 조속히 개선 조치”를 주문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는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방송과 언론,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공감 정치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안창남 의원(무소속,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은 “오보 등 의회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과 민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을 전제로 법적 검토 후 정확히 도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은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대표로 구성된 의회운영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고려하여 도지사 비서실 등 도청 보좌기관으로까지 그 소관 업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조천읍)은 “앞서 여러 의원들이 지적한 의회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질적인 도의회 권한 강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의회운영위원장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은 “의회사무처와 운영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개선을 통해 보다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과 전문성 향상은 물론 도민의 의정참여 확대를 통해 도정발전을 견인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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