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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생명공학작물과 지식재산’ 포럼 개최
제주대, ‘생명공학작물과 지식재산’ 포럼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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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생명공학작물과 지식재산’ 포럼 개최
제주대, ‘생명공학작물과 지식재산’ 포럼 개최

제주대학교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인중), 지식재산교육센터(센터장 김인중)는 지난 16일 제주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이선주, 이하 제주과총)의 지원을 받아 ‘생명공학작물과 지식재산’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과총의 운영위원으로 이번 포럼을 기획한 김인중 교수(바이오소재전공)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상용화를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위해성 평가와 안전성 확보에 대한 절차와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행사에선 한국연구재단 전 생명과학단장인 양영 교수(숙명여대)의 ‘생명과학분야의 분야별 지원체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의 송인자 팀장의 ‘LMO 안전관리 현황 및 정책변화 ‘, 전주대 이범규 교수의 ’LMO 위해성 평가의 개념과 원리‘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우리나라 LMO에 대한 상용화 정책과 의지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선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의 이효연 소장과 강홍규 학술연구교수의 LMO 상용화가 안되고 있는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가 있었다.

또 지식재산교육센터 김범용 교수의 생명공학 작물의 제초제저항성 유전자 특허 현황에 대한 소개와 국내에서 LMO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화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 주최 측은 “올해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성과가 LMO 개발 기술의 일종인 유전자편집 기술이며 새로운 형질을 갖는 LMO가 전 세계에 걸쳐 계속적으로 상업화되고, 재배 면적도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산업화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 생활에서도 인슐린 같은 치료제나 코로나19의 진단키트, 입고 있는 옷이나 사료, 식용유가 LMO로부터 만들어져서 LMO 없이는 살 수 없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개발돼 상용화된 LMO는 1건도 없다”고 했다.

포럼은 “우리나라에서 LMO 관련 산업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순된 현실을 극복하고 LMO 상용화 1건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라도 개발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이 필요하고, LMO에 대한 국가정책의 변화와 정부의 정책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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