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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구 온난화「탄소포인트 제도」가입으로 살릴 수 있다.
[기고] 지구 온난화「탄소포인트 제도」가입으로 살릴 수 있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0.10.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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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대정읍사무소 생활환경팀장
김영숙 대정읍사무소 생활환경팀장
김영숙 대정읍사무소 생활환경팀장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얼마전 우연히 TV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생존에 대한 위험을 알리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그 심각성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북극곰에 대한 걱정,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는 내 일이 아닌 방관자가 된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배경에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대형 산불처럼 지구 전체의 공기와 해수가 데워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빙하 유실도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전력 발전과 화석연료의 연소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원인이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체로 확대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제도의 공감대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TV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세탁횟수 주 1회 줄이기, 겨울엔 20도 이하, 여름엔 26도 이상으로 실내온도 유지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등 일상에서의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은 우리 생활속에 묻어있다.

대정읍 관내 탄소포인트 가입율은 2020년 9월 기준으로 10,273세대 중 3,079세대로 30%에 머문다. 원인을 분석한 바, 아직도 대부분의 주민이 탄소포인트 제도를 모르고 있었고, 특히 외지에서 많이 들어와 살고있는 영어교육도시 주민들은 전출입이 수시로 이어지고 대면이 힘들어 가입율이 거의 전무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만남과 홍보를 통하여 가입율을 제고시키려고 한다.

10. 13일 원희룡 지사님께서는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기존 3대 뉴딜 정책에 이어 추가된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정책에 대해 해상풍력 상업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제주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펼쳤다. 제주도의 포부처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성공적인 뉴딜정책 안착과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를 이용하거나 해당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6월과 12월 연 2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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