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검진 교통비 지원 받으세요!
[기고]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검진 교통비 지원 받으세요!
  • 뉴스N제주
  • 승인 2020.10.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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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환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광환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광환 제주시 주민복지과

월남전 참전용사 중 고엽제 피해를 입은 환자가 제주도에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에는 보훈병원이 없어서 도내 환자들은 도외 보훈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2003년 당시 북제주군 시책사업으로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검진 교통비 지원 사업이 시작되었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2019년 62명에게 총 7백만 원 가량을 교통비로 지원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도외방문을 자제하는 추세로 인하여 교통비 지원 신청이 적은 편이다. 아직 교통비 지원을 미신청하셨거나 올해 도외 보훈병원 검진 예정이신 분들은 연말까지 신청하셔서 교통비를 지원받길 바란다.

신청 절차는 보훈청에 고엽제등록검사를 신청하면 보훈청에서 보훈병원에 검진대상자를 전달 후, 보훈병원에서 신청자에게 검진안내문을 발송한다. 검진안내문을 수령한 검진대상자는 검진날짜에 맞춰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에 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 시에는 보훈병원 신검필이 날인된 원본 검진 안내문과 탑승권(승선권) 및 영수증, 통장 사본이 필요하다.

제주시는 신청 받은 교통비를 매월 15일, 말일 기준으로 각각 20일, 다음달 5일 이내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급일은 서귀포시와 다르다. 다만, 검진을 연 2회 이상 받아도 교통비 지원은 1인 연1회에 한하여 지원한다.

교통비 지원만으로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부 해결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환자들의 고통과 상처가 말끔히 치유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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