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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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30분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도지회
"청소년감염 점차 늘어...청소년 성교육 필요성 제시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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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김순택)이 `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16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도지회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교육은 오전 10시30분 △김순택지회장 인사말 △조병희 박사의 ‘인권에 기반한 HIV/AIDS 사회문화적 이해 △손애리 박사의 ’청소년 성문화와 성교육자의 인식 △김대순 팀장(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의 ‘에이즈 감염병 이해와 예방 △현은경, 오순금, 고순희 씨가 강연시범, 양승협 서울시지회 사무국장 평가 등 및 피드백,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택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수회는 에이즈 예방 업무에 필요한 최신의 정확한 정보를 배우고 토론하고 훈련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제주지회는 중앙회와 함께 에이즈 감영인의 사회적 차별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부터 헌신과 봉사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이 감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신규에이즈 감염이 20대가 가장 많고 감염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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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큰 이유는)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무지”라며 “성교육과 에이즈 예방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 등 생활환경, 전염성 지환까지 촌각을 다투어 세계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에이즈 역시 국제자유도시 제주도의 당면한 문제다. 그래서 이 방면에 전문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와 봉사의 정신을 고양시키자”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첫 강의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명예교수는 ‘감염병과 인권’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연적으로 갖는 것이 인권”이라며 “인권은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하며 인권은 보편성, 불가분성, 상호의존성, 지위 신분과 상관없이 누릴 수 있다. 자유권과 사회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에이즈는 차별의 대명사였다”며 “에이즈 낙인으로 인해 해고 등 고용차별과 주택에 대해 거주 차별, 교육기회 박탈, 공공서비스 및 의료서비스 박탈, 사회적 접촉의 거부, 장례식 거부 등 에이즈 감염은 곧 사회적 사망 상태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손애리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청소년 성문화와 성교육자의 인식’에 대해 강의를 하며 “성이란 이상, 종교적 신념, 도덕적 선택과 행동, 가치에 대한 윤리적 측면, 가족/이웃/또래/ 지역사회, 교회/학교, 데이트/결혼, 법/관습, 정보와 오락매체/광고에 대한 문화적 측면, 생시그출산조절, 성적충돌과 반응, 성장과 발달/신체적 외모인 생물학적 측면, 정서/겸험, 자아개념/동기, 표현력, 학습된 태도 등 심리학적 측면을 설명했다.

이어 “성에 대해 개방된 국가의 청소년들에게서 성과 관련된 문제가 적게 발생하고 청소년들은 많은 경우 또래 친구들을 통해 성과 관련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며 “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금기시할 경우의 부작용 및 역효과를 고려, 성에 대해 밝은 곳에서 대화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며 청소년 성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성교육이란 성에 대한 열린 마음과 정직한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어야 하며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성적 존재라는 점을 인정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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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부모와 함께 시작해야 한다”며 “정확한 성 정보나 지식을 다루어야 한다.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심리학적 및 영적 차원을 다루는 전인교육이며 전 생애에 걸쳐 성적 존재로서 살아가도록 삶의 방식을 가르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순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팀장은 ‘에이즈 감염병 이해와 예방’에 대해 에이즈의 역사, 정의, 치료, 감염경로, 검사, 감염현황,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며 “에이즈는 우리나라에 1985년 첫 감염인을 발견했다“며 ”에이즈 감염 확률 중 1위는 수혈이라고 말하며 그 뒤를 출산, 마약주사기 공동사용, 의료 행위 중, 성관계, 일상생활 순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에 대한 인식에 대해 동성애가 에이즈 감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는 조사가 62.8%, 에이즈가 성관계로 감염됐다는 59.5% 등의 결과가 나타난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감염자가 걸린 후 35년 정도의 기간이 지났지만 현재 생존해서 살고 있다”며 “에이즈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불치병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만성질환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즈(HIV,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는 후천성면역결핍중의 원인 병원체로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의 약자이다.

HIV는 감염인의 모든 체액에 존재하며 특히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이 존재한다.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회,`2020년 에이즈예방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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