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의원, 비싼 농자재 부담 농가 경영비로 이어져
송영훈 의원, 비싼 농자재 부담 농가 경영비로 이어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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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양 행정시 농수축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심사 질의하는 송영훈 의원
송영훈 의원

영농에 필수적인 농약과 비료 등 농자재 가격부담이 농업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이 14일 오후에 속행된 농축산식품국 및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9년 농약과 비료 판매금액이 1,254억원에 달하고 있어서, 필수 농자재 가격이 제주 농업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예용 농약의 경우 2015년도 판매금액이 628억원 이었는데, 매년 5.6%씩 증가하여 2019년에는 839억원에 달하고 있다. 시중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농업인들이 농약과 농자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감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약 품목의 경우, 판매업체에 따라 4∼8%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농자재에 대한 정확한 원가와 마진을 공개하여 농업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업체에서도 적정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제주지역 농업경영비가 36,742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전국평균 24,175천원)이며, 이러한 부담이 농가부채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만큼, 비싼 농자재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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