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코로나피해, MICE산업 회생방안은?
[행정사무감사]코로나피해, MICE산업 회생방안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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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컨벤션센터 181건 행사취소, 경영개선 자구책 요원
‘서울혁신로드’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벤치마킹 필요
공무원‧방역 의료진 등 연찬‧위로 인센티브 투어 기획 필요
오영희의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행정사무감사 지적
오영희 의원
오영희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의원(국민의 힘, 비례)은 15일 2020년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관광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대면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산업 또한 거의 초토화되고 있어 코로나 이후의 운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MICE산업 회생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오영희 의원은 “컨벤션센터가 코로나로 인해 올해 8.31기준으로 181건의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컨벤션센터가 18년도 10억, 19년도 8억 적자운영 중에 있는 상황에서 적자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더군다나 컨벤션센터는 다목적 마이스복합시설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 장기화가 되면 센터 운영자체가 심각해질 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컨벤션센터의 매출수익구조를 보면, 마이스사업 매출이 50.3%, 식음사업 수입 33.9% 기타 영업수입 15.8%로 마이스사업 매출이 주가 되고, 마이스사업 매출이 늘어야 부대적인 식음이나 기타 영업수입이 느는 구조인데, 코로나 대응계획이 시설물 집중관리 방역에만 맞추어져 있는 것도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가계 가처분소득, 기업의 사업 지출 감소, 경기악화로 현금유동성이 약해지면 기업의 출장부서는 자금사용에 엄격해진다. 기업들이 직접적인 투자수익률 없이 회의 등에 돈 쓰는 일을 망설일 것이며, 업무방식을 조정하고 이동과 여행빈도가 감소되면 결국 재택근무, 원격근무, 면대면 회의대신 원격 콘퍼런스, 원격 회의가 증가할 것이며 결국 마이스 유치와 시설유지에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영희 의원은 김의근 컨벤션센터 사장에게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전환되게 되면, 국제행사 유치는 어렵고 마이스 행사유치는 소규모 기업체나 단체의 인센티브 투어 유치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구체적 대책이 있는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오영희 의원은 이어 “기업체의 연수는 당분간 힘들 것이고, 그나마 행정연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해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인력, 공무원들의 피로가 상당한데, 이들에 대한 위로 및 연수프로그램 등 인센티브 투어 개발과 유치, 재정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몇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서울시 혁신로드 프로그램과 같은 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제주는 코로나 기간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국내관광수요로 유지해야 하는데, 관광국, 컨벤션센터, 도내 여행사가 협업해 공공기관 대상 국내 인센티브 투어 상품개발과 선도적인 여행업체 지원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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