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동박새가 된 할머니'
[신간]‘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동박새가 된 할머니'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1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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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춘 동화 작가
저자/박상재, 그림/이유진
'동박새가 된 할머니'
'동박새가 된 할머니'

사회치유가 필요한 시대!
동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그림책 시리즈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란
건강한 개인의 삶은 건강한 사회 속에서 가능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건강하게 살려도 해도 왜곡된 사회적 가치관과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문제는 개인의 삶 속으로 침투하고 개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와 긴밀한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삶을 형성해나가기 때문이지요.

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나가기 위해선 가슴 속에 못다 한 자신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놓고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타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갈 때 가능해집니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정신분석학의 진실을 다시 강조하지 않더라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삶 속으로 되돌아와 나를 괴롭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주)나한기획은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근현대사의 주요한 사회적 기억들을 소환하여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대 간 단절을 통해 무책임하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가며 무엇이 진실이었는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역사적, 사회적 기억형성 과정 속에서 보다 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박새가 된 할머니'
'동박새가 된 할머니'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동박새가 된 할머니'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영미네 왕할머니인 순애할머니는 경찰을 몹시 싫어합니다. 손자가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자 기뻐하기는커녕 몸서리를 칩니다. 순애가 열 살 때인 1948년 4월 3일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동백꽃이 떨어지던 날 제주도에서는 3만 여명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순애 왕할머니도 그때 엄마의 시체 속에서 기적같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 동화는 4‧3사건의 진실을 알고 그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동화를 통해 하고픈 말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상처를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트라우마를 입게 되면 평생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이 동화는 제주도 4‧3사건 때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진 순애 할머니의 트라우마를 그렸습니다. 영미네 왕할머니인 순애 할머니의 마음의 상처는 우리 모두의 상처입니다. 그 깊은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습니다.

'동박새가 된 할머니'
'동박새가 된 할머니'

▲저자 소개
글 박상재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제6차, 7차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 및 심의위원으로 일했습니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로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PEN문학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원숭이 마카카>, <개미가 된 아이>, <달려라 아침 해>, <살구꽃 필 무렵>, <햄버거나라 여행> 등 100여 권의 동화책을 냈습니다.

▲그림 이유진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현대조형미술대전과 모란현대미술대전에서 입상하였으며 개인전 3회,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마포미협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박새가 된 할머니'
'동박새가 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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