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시장 “코로나 시대, 지속적인 성장 기반 다지겠다”
김태엽 시장 “코로나 시대, 지속적인 성장 기반 다지겠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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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시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소회와 각오 밝혀
공식 브리핑 대신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방문 소통 행보 '눈길'
김태엽 서귀포시장
김태엽 서귀포시장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귀포시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7일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간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들이 땀 흘리는 현장을 찾아 먼저 달려갔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민들을 보며 시정 목표인‘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어려움을 견디면서도 시정에 협조와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형 뉴딜 사업 발굴 △농수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제안한 어선화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월동채소 재해예방용 방풍망 피복재배 지원, 영농폐기물 중간집하장 설치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초고령사회 진입 등 다원화하는 복지 수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화·의료·교통·환경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변화”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시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취임 100일 브리핑에 앞서 현장 행정으로 관내 장애인 보호시설을 위문했다.

김 시장은 발달장애인 보호시설 3곳과 청각언어장애인 보호시설 1곳,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1곳 등 5곳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을 격려하고 마스크와 양말, 간식 등이 담긴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김 시장의 이날 방문 또한 평소 복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데 따른 것으로 취임 후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현장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말에는 취임 전 약속한 급여 기탁 의사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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