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09:3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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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 도민 협조에 깊은 감사”
道,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 도민 협조에 깊은 감사”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9.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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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양지공원, 추석 연휴기간 총량 대비 32% 예약율 보여
추석당일 추모객 집중…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따른 선제적 조치
양지공원 화장장
양지공원 화장장

제주특별자치도 양지공원은 추석 연휴기간(30일~10월 4일)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를 시행한 결과, 총량 대비 32%의 예약율을 보이는 등의 분산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는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양지공원 3개 봉안당을 대상으로 봉안당별 1일 3회, 1회 차당 100가족까지, 가족 당 5명 이내 입장을 허용해 5일간 총 4500가족이 추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체 방문인원으로는 전년도 추석연휴기간 추모객 2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자별, 시간대별, 봉안당별로 총량을 설정함으로서 분산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에 따른 예약현황을 보면 5일간 총 4500가족 대비 1435가족이 예약해 전체 31.9%, 추석당일에는 900가족 대비 635가족 70.6%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에는 추석당일에 방문하는 추모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추석 전 방문객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에는 총량제로 인해 추석 전에 평일·휴일을 가리지 않고 한가한 시간을 이용한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는 등 분산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접수 현황
사전예약 접수 현황

양지공원은 추석연휴기간 발열감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총량제 시행결과 효과를 분석해 설날, 윤달기간 등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득이한 조치임을 추모객들께서 양해하고 협조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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