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초록 지구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를 소개합니다.
[기고]초록 지구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를 소개합니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0.09.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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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균 연동주민자치센터
문호균 연동주민자치센터
문호균 연동주민자치센터

기상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감기 걸린 사람이 열이 나듯, 지구도 아프면 열이 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이토록 아픈 이유는 온실가스가 기준치 보다 너무 많아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것은 공장과 자동차의 매연도 있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에서도 발생된다. 무공해 에너지 같았던 전기도, 사실은 많은 탄소량을 배출하는 환경오염원인 것이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력 발전, 원자력 발전, 수력 발전 등 발전 과정이 필요한데,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량 중 화력으로 얻는 발전량이 60%가 넘으며, 수력 발전과 비교하면 약 60배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화력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화력발전소는 엄청난 탄소를 뿜어내는 ‘탄소 활화산’이기 때문에 지구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나친 냉·난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를 뽑아 두는 등 우리의 작은 실천들도 모이면 탄소를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환경을 지키면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탄소포인트제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약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절감 실천 프로그램이다. 모든 가정과 상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가정은 세대 당 1명만 참여할 수 있다.

포인트 산정은 기준 사용량(과거 2년간 월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인센티브는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지급되며, 지급 방식으로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포인트, 기부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제주시 환경관리과 또는 각 읍면동을 방문하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초록 지구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 모르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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