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철통 방역’
제주도,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철통 방역’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9.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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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소독시설 지속 운영·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 방역소독 강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제주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조금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은 경기 398건, 강원 342건으로 총 740건이다.

야생멧돼지는 봄·여름 출산기를 거쳐 가을철에 개체수가 가장 많고, 어린개체 독립 및 가을철 먹이활동으로 행동반경이 확대되면서 육지부의 경우 야생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및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지난 1년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합동 특별방역대책상황실로 확대·운영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주요 축산시설 및 도로변 등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거점소독(통제)시설(11개소)도 지속 운영한다.

또한,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소독강화와 함께 타시·도산 돼지와 돼지고기 등의 반입금지 조치를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도는 추석명절 연휴 직전(9월 29일)과 직후(10월 5일)를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귀성객 등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및 축산농가 간 모임자제를 홍보하고, 명절 전후로 축사 외부 소독 실시하는 한편 축산차량 무선인식장치(GPS) 관제 및 통행량을 분석해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을 운행하는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3차 양돈농장 방역실태 이행상황 점검 및 2차 축산농가 외국인근로자 방역인식수준 조사를 실시한다.

▷소독시설 정상작동, 울타리 설치, 생석회 도포, 남은음식물 미급여, 퇴비장 및 돈사틈새환기구 차단망설치, 돈사전용 장화 및 손씻기 여부 등

중앙부처와 합동으로 농가 차단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해 미흡농가는 행정지도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외국인근로자에게 방역수칙을 집중 교육·홍보할 계획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석명절 귀성객과 관광객을 통한 악성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가 및 관계시설의 외부인 출입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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