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인터뷰](30)안동우 시장 "민원인에 1분 배려가 갈등 푸는 단초"
[명사 인터뷰](30)안동우 시장 "민원인에 1분 배려가 갈등 푸는 단초"
  • 현달환 편집장/ 강정림 본부장
  • 승인 2020.09.1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2주년 기념, 안동우 제주시장 명사 릴레이 인터뷰
"시민들과 소통 넘어 공감위한 상시 ‘현장시장실’ 운영"
"선택과 집중 재정투자...인구 50만 시대 준비해 갈 것"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제주(시)의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전문가에게 용역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물을 갖고 갈등의 포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식을 피드백해서 내년에는 어느 한 분야에 그런 방식으로 갈등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정무부지사 출신으로 제주시장에 응모해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라는 슬로건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게 시민들과의 갈등을 푸는 열쇠라고 말하는 안동우 제주시장(58).

그는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제주의 갈등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그는 근 10년간 의정활동의 경력과 또한 민선6기와 7기에 정무부지사 역할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그러한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민선7기 후반부 임기동안 성공하는 것이 제주도민과 시민들이 더 좋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래서 안 시장은 제주시민들이 더 잘 살 수 있고 발전하기 위해 이제까지 갈등으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그런 사업들을 재점검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데 의욕을 갖고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있으며 각 부처에도 ‘현장 소통’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차별 없는 제주시 완성△교통문제, 주차문제, 쓰레기문제, 갈등문제 등 4가지 문제 해결△TF팀 중심으로 외부전문가 의견 반영으로 갈등문제 해결△코로나19와 경제활성화 방안 등 장기적인 정책 제시△아동친화도시 만들 것 등 제주의 기존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와 다양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처럼, 지난 7월 새롭게 취임한 안동우 행정시장이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렵게 시간을 맞춰 직접 만나 제주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인터뷰를 나눠봤다. 많은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인터뷰, 안동우 시장, 뉴스N제주 현달환 편집국장, 강정림 본부장]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안녕하세요? 시장님, 간략하게 시장님을 소개 해주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1일자로 제32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안동우입니다. 저는 현직 교사 생활과 농업 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제7대, 8대, 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과 2년 3개월의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직을 역임하였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제주도정의 후반기 제주시장으로서 각오는?

-. 우선, 각오에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어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

특히,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재외 도민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송구스럽지만, 이번 추석은 우리끼리 마음만 전달하는 안전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저의 각오는,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정책이 올바로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갈등이 되는 문제는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타협점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

#. 취임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갈등해결 전문가를 자청했다. 성과는?

-. 제주시 지역 내에 크고 작은 갈등이 많이 있습니다.

취임 직후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을 통하여 지역현안 해소를 위한 대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추진기간 : 7.3~8.28 ‣건의사항 수렴 : 179건

일례로, 하귀1리 택지개발지역 내 일방통행과 CCTV 관련 장기적 집단갈등을 양보와 협조를 통해 해결 한 바 있습니다.

공공갈등은 대부분 정책결정 이전에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추진사업 중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전문기관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갈등해결에 대한 우수사례를 만들고 행정과 시민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전문기관 컨설팅 : 갈등예상 사업 조사 → 전문기관 위탁 → 합리적 대안 도출

여러 부서가 연계된 갈등현안의 해결을 위한 TF팀(비상설)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부서 간에 갈등문제를 서로 떠넘기는 행태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갈등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TF팀 운영 : 3개팀(선흘2리 민원해결, 람사르위원회 정상화,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

앞으로도 시민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정운영이 되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민선7기 후반기 제주시정의 운영방향은?

-. 먼저,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 및 갈등 예방을 위해서‘선 의견수렴, 후 정책결정’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지역주민에서부터 도의원, 국회의원, 언론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시민의 마음을 시정에 담아내겠습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의 재정투자를 통해서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도와 협력해서 행정시의 제도적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교통, 주차, 쓰레기, 도로 등 급격한 성장에 따른 문제점들을 진단해서, 우선순위에 따른 단기적, 중·장기적 해소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도심과 농어촌 지역격차 해소 등 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누리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혁신입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도정과 시정은 하나이기 때문에 도청과 시청, 부서와 부서의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행정을 통해서 보다 투명하게, 보다 빠르게, 보다 친절하게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시장으로서 임기 내 역점 추진시책을 꼽는다면?

-. 먼저, 시민들과 소통을 넘어 공감을 위한 ‘현장시장실’ 을 운영하겠습니다.

현안이 있고 문제가 있는 곳은 주민이 저를 찾기 전에 제가 먼저 찾아가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또한, 갈등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도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기구도 만들어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제주시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아동친화도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이 제주시의 행복입니다.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사회적 보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참여단이나 시민위원회와 같은 협력기구를 구성하는 등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보편적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도로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누구나 이용에 불편이나 장애가 없는 편리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쓰레기처리, 특히 음식물처리 시설에 따른 문제는?

-. 우선 청결하고 쾌적한 제주시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 그중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적기처리는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후 퇴비로 만들어 최종 처리하는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시설은 2021년 10월까지 사용하도록 협의되어 있으나, 색달동에 새롭게 건설 예정인 광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은 그 준공시기가 2023년 상반기 준공이 예상되어, 약 1년 반 정도 봉개 처리시설 연장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봉개 음식물자원화 시설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 및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작년부터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악취발생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발생원에서의 처리와 감량을 위한 각종 노력을 더 해 나가고 있는데, 앞으로 제주시 전역의 재활용도움센터와 대형 음식점 등에 감량기가 설치될 경우 1일 30여톤 정도 감량효과로 악취가 더욱 저감될 것입니다.

봉개동 주민대책위와 기존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원만한 연장 사용협의를 위해, 도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 정치와 행정을 경험하고 있다. 느낀 바는 무엇인가?

-. 사실, 정치와 행정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치인 안동우는, 주로 주민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듣고 이를 정책 집행당국인 행정에 전달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역할을 했다면, 행정가 안동우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행정의 손길이 두루 미쳐야 하는 현장에 서 있는 요즘의 행보가 훨씬 부담되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각오와 노력으로 채워가는 하루하루가 보람 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제주시 교통문제와 특히 주차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 제주시는 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전국평균(1.07대)의 약 1.3배(1.34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제주도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산술적인 주차장 확보율은 106%로 차량대수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차장 확보율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증가 억제와 주차난 해소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를 비롯해 자기 차고지 갖기 지원 사업, 공영주차장 확대를 위한 복층화 사업, 공한지 주차장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또한, 버스전용차로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확충하여 자가용 이용을 자제토록 시민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106개 94Km 주․정차 금지구역 노선과 254개소의 CCTV를 활용하여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차고지증명제 위반 과태료 부과, 부설주차장 위법사항 단속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복층화와 유료화에 따른 지역 주민들이 반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자가용 이용을 줄여나가기 위한 정책임을 감안하여 지역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책들이 시행초기 단계인 만큼 현시점에서 어떤 평가를 내놓기보다는 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시민에게 드리는 마지막 당부의 말씀?

-.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제주의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과 요식업, 숙박업 그리고 대다수 자영업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과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헤쳐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부서와 유관 기관,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 드립니다. 복지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민과 관이 서로 연대하면서 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안동우 제주시장과 인터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