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할아버지 수표 2000만원 도난 사연..."집안 수색 끝에 적극 해결"
제주경찰, 할아버지 수표 2000만원 도난 사연..."집안 수색 끝에 적극 해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9.14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시간 가량 집안 내부 수색 중 마루 작은 서랍장 밑 전화번호부 책 발견 수색
제주경찰은 14일 추석명절에 사용할 명목 수표 2000만원(1000만원 수표 2매)를 112 도난신고 접수 후, 집 내부를 일일이 수색 끝에 전화번호부 책 속에서 발견하여 인계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은 14일 추석명절에 사용할 명목 수표 2000만원(1000만원 수표 2매)를 112 도난신고 접수 후, 집 내부를 일일이 수색 끝에 전화번호부 책 속에서 발견하여 인계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은 14일 추석명절에 사용할 명목 수표 2000만원(1000만원 수표 2매)를 112 도난신고 접수 후, 집 내부를 일일이 수색 끝에 전화번호부 책 속에서 발견하여 인계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 따르면, 지난12일 오후 4시 50분경, 성산읍 삼달리 소재 현△△(남, 79세 / 농업) 씨가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은 추석 명절에 사용할 목적으로 1000만원권 수표 2매를 인출하여 외출을 하면서 신발장 위 전화번호부 사이에 본드를 바른 후 보관 중, 수표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112 신고하여 경찰에 도움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12분경 “현금 2000만원을 도난 당했다”는 112신고 출동 후 외부 침입 흔적 발견치 못하고, 신고자 대상 상세한 진술 청취했다.

※ 신고자는 2일(8. 21./9. 11.)에 걸쳐 적금해약 및 예탁금을 농협발행수표 1천만원짜리 2매로 찾은 후 금일 외출하면서 전화번호부 사이에 본드를 바른 후 끼워 놓고 신발장 위에 올려 둔 것이 확실하다는 주장

그는 “신발장 위에 있던 전화번호부 책(2권)을 확인했으나 수표는 발견할 수 없었고, 다른 곳에 보관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어할아버지의 아들에게 연락 후 수표를 찾기 위해 집 내부 수색했다고 전했다.

※ 할아버지와 아들은 약 3년 전에도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다액을 도난 당한 후 검거된 적이 있었다는 진술 등 치매 등 선입견 배제하고, 거액을 잃어버린 피해자의 마음으로 집안 내부 수색을 정밀 재실시

이들은 “약 2시간 가량 집안 내부를 수색 중 마루 작은 서랍장 밑에 있던 전화번호부 책을 발견, 전화번호부 첫 장부터 일일이 넘기던 중 본드로 붙여진 전화번호부 사이에 1천만원 수표를 발견하여 인계했다.

이날 할아버지는 “추석 때 사용할 소중한 돈인데 잃어버린 줄 알고 가슴을 졸였는데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농촌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철저한 문단속과 귀중품 및 다액현금 등은 집안에 두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