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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다!
[축전]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9.1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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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세계유산축전 제주,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시작
만장굴 일반 공개 구간 내부서 12일부터 5회 실시 중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과 우리의 무형유산이 한데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5회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한주 미뤄져 지난 12일(토) 첫 공연을 올렸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 첫날(12일)은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악단 굿프렌드와 국악인 왕기철이 문을 열었다.

공연의 시작은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한 관람객 20명이 어린이 해설사의 인솔을 받으며 광장 무대로 이동하면서부터다. 어린이 해설사는 ‘고(故) 부종휴 선생과 학생들’ 컨셉으로 준비했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어린이 해설사’의 무대 인솔은 만장굴 속 용암 유선을 따라 걸으며 수천 년 전 고요가 관람객과 공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암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광장 무대에서는 6시부터 도립무용단이 악단 굿프렌드 타악에 맞춰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낸 용암의 숨결과 그 속에서 깃든 인간의 삶을 몸의 언어로 전했다.

음향시설 없이 마련한 이 공연은 유형무산과 무형유산의 만남을 통해 단순 공연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며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석주 무대에서는 7시 20분부터 소리꾼 왕기철씨가 <인생가>를 선보였다.

<인생가>는 창부타령의 곡조에 인생무상을 노래한 것으로 모든 현상은 인연의 화합으로 일어나기에 불변하는 것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은 앞으로 13(일), 18(금), 19(토), 20(일) 모두 네 차례 더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남지선 연출은 “찰나의 인간이 자연의 긴 생애주기와 만나 어떻게 공명하고 호흡하는지를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 통해 전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세계유산의 보전은 그 가치를 아는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우리 악기와 춤이 어우러진 <자연은 나의 유산> 고유 민속악 공연인 <자연과 나의 숨결>, 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는 <만장굴, 고요한 시간의 울림> 제주큰굿보존회의 <닫는 GOOD> 크게 4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불의 꽃 소리 꽃 피운, 공명 속 치유의 움직임 ‘자연은 나의 유산’> 12일(토), 13일(일) 이틀간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승현, 남기홍, 박정태, 현혜연, 신희경)과 악단 굿프렌드(타악 박범태·주용호, 피리&생황 박준구, 해금 남미선)가 호흡을 맞춘다.

<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의 만남 ‘만장굴, 고요한 시간의 울림’>은 18일(금), 19일(토) 이틀 진행한다. 배우 이사야가 故 부종휴(만장굴 발견자)씨 역을 맡아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 제주 무형유산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불의 숨결 따른 ‘자연과 나의 숨결’>은 다양한 국악인과 가야금 연주가가 무대를 빛낸다. 12일(토)에는 판소리 왕기철, 13일(일)은 소리꾼 이희문과 박범태(타악)가 공연하며 19일(토)은 주보라가 가야금 선율을 들려준다. 20일(일)에는 김준수·박애리가 판소리로 ‘심청가, 수궁가’ 등의 우리 음악을 아름답게 선보인다. 축전 마지막 날인 20일 공연(6시)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모두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20일(일) 7시 30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제주큰굿(보유자 서순실)을 공연하는 <2020 세계유산축전 ‘닫는 GOOD’>으로 축전 대미를 장식한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 등에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이번 축전은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과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이 주관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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