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온라인 개막
[공연]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온라인 개막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8.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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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전시 및 쇼케이스 등 공식 행사 24~27일 홈페이지 개막...공식 참가작 공연 29일까지 제주도 중심 공연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2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3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참가작 음악극 ‘카르멘’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2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3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참가작 음악극 ‘카르멘’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공연예술 장터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산해 심각해진 데 따른 조치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예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한문연)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그룹, 제주MBC가 후원하는 제13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24일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당초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예술마켓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를 비롯한 제주 주요 공연장,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일부 공연은 취소 및 조정된 것.

올해 부스 전시 및 쇼케이스 등 공식 행사는 24~27일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열리고, 공식 참가작 공연은 29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부스 전시는 150여 개 예술단체와 130여 개 문예회관이 참가한다. 비대면 환경에서 실제 소통과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1 대 1 상담을 위한 이메일 발송 섹션이 운영된다. 쇼케이스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5개 장르로 구성된 20개 단체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문예회관 관계자들이 심사를 통해 뽑은 10개 작품은 한문연이 주관하는 내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사전 선정되는 혜택을 받는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예술단체들이 지방 문예회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한문연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식 참가작 33편은 29일까지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개막 전날인 23일 제주 아트센터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는 지휘자 안두현이 해비치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로망스’,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을 들려줬다. 이예린(플루트), 성재창(트럼펫), 김동현(바이올린), 한경미(소프라노) 등이 협연했다. 26일에는 극단 장수상회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29일에는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이 무대에 오른다.

이승정 한문연 회장은 “공청회와 개선TF회의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행사계획에 반영했다”며 “올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단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작품을 거래하고 문예회관 관계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누리집(www.jhaf.or.kr)과 한문연 누리집(www.koca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8년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들의 교류 모임에서 태동한 이 축제는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와 문화예술계 네트워킹, 공연예술 창작물 시연 제공 등을 취지로 매년 해비치호텔과 제주도 주요 공연시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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