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게 예술이다"...인어마을 귀덕리 작은음악회 "대성황"
[공연]"이게 예술이다"...인어마을 귀덕리 작은음악회 "대성황"
  •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8.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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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5시30분 한림읍 귀덕2리 해안변 무대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태풍의 영향인가 제주에 비가 내렸다. 코로나정국으로 인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이 힘이 빠졌다.

그러나 고민수 이사(제주메세나협회 이사, 한림다이소 대표)는 공연을 강행했다. 공연 시간에 맞춰 비가 멈출 것이라는 예감하나로 도와주는 분들과 출연진들을 설득했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아니나 다를까 22일 오후 5시 경 귀덕리 마을엔 비가 멈추고 석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비날씨가 아니었다면 더욱더 멋진 그림을 연출했을 것인데 비로인해 주위가 조금은 어두운 면이 있엇다. 그것도 다행이다. 며칠 동안 이날만 기다리며 준비한 것이 물거품이 되지 않은 것이.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고보윤 선생님 너영나영, 용천검 등 연주)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첫 무대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됐고 이번에 두 번째 무대는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해 기대가 되는 무대였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한림읍 귀덕2리 4173번지에 있는 무대는 이런 스토리를 갖고 드디어 막이 올랐다.  제주 최고의 진행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은미 씨의 여유로운 진행으로 관중들은 길 바닥에 앉아 있거나 해안변에 서서 박수로 시작을 알렸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먼저 오프닝 무대는 제주울림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이 선보였다. 어린 여학생들로 이뤄진 합창단은 유니폼을 곱게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자 관중들은 듣는 것보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어 사회에서 만난 중년들의 모임 '해피라이언' 연주단이 귀에 익은 트롯 노래 등을 연주할 때 서 있는 사람들은 가볍게 어깨춤을 출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연주만 하다보니 노래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 비플렛 듀오 모습)

이어 아이돌 가수 벨라'가 나오자 많은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면서 환호성도 질렀다. 벨라는 ▲하쿠나마타타 ▲비밀번호 486▲블루오션을 불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바로 이어 고민수 이사와 고보윤 선생이 피리와 태평소 노래를 불러줬다. 태평소의 울림이 저녁 바다를 수놓았다. 또한, 연달아 트럼펫과 색소폰 공연으로 비플렛 듀오가 무대를 장악했다.

▲소프라느색스폰 솔로 월량대표 아적심 ▲체리핑크 맘보▲what a wonderful world▲모란 동백▲지난 여름날의 이야기▲Englishman in Newyork 등이 이어져 무대에 올려졌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거의 7시가 되어가는 순간 주위가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가야금 병창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해옥 가야금 연주가의 연주는 ▲코로나바이러스 물리치고 액운을 막아주는 '액맥이타령' ▲'커피한잔'▲각설이타령을 재해석한 '장타령'▲전국민 응원가 '아리랑목동' 등과 '느영나영' 등을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소프라노 현선경 선생이 출연해 ▲Nella  Fantasia▲가곡 '산촌' 조두남곡▲I could  have  danced  al night-뮤지컬 My fair lady중▲앵콜곡 sole mio(오 나의 태양)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홀로 아리랑' 합창 및 연주로 마무리하고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이날 총지휘는 '제주울림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 이수정 단장'이 진행했고 음향에는 진두선 대표가, 진행 김은미, 캘리그라피 도움에 김효은 씨가 수고했고 뉴제주일보, 뉴스N제주, 국제와이즈맨 다솜클럽, 한림다이소 등이 행사진행에 도움을 줬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임명호 귀덕2리 이장은 "비날씨를 걱정했는데 하늘도 맑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마을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곳 인어의 고장을 찾아주실 것을 당부하며, 이곳은 바닷가라서 특히 쓰레기들이 해양으로 가지 않도록 각별히 자기쓰레기는 되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현선경 소프라노)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현선경 소프라노)

한편, 이날 주최측은 이동하는 모든 분들에게 마스크 제공 및 온도체크 등 기록을 남기고 관리를 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무료로 김효은 작가의 글씨를 받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삼다수 물 하나씩 제공해서 구경하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을 남겼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고민수 대표는 "이처럼 멋진 날이 될 것이라 에상했다"며 "오늘 계획한 무대로 인해 하늘도 감동했다"고 비가 개인 하늘에 감사를 드렸다.

이어 "오늘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항상 사회적거리 두기를 지켜 깨끗하고 안전한 공연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dl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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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코로나19  나쁜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액맥이타령및 커피한잔, 아리랑목동 요
한림읍 귀덕 바닷가에서 음악과 함께 위안과 힐링을 위한 시간이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전해옥 가야금 연주가. 코로나19 나쁜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액맥이타령및 커피한잔, 아리랑목동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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