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안가 갯바위에 여아 시신 발견
제주해안가 갯바위에 여아 시신 발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1.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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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엄마 실종으로 '행방' 주력
시신발견 여아, 5일전 엄마와 입도
여아 시신이 발견된 장소.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여아 시신이 발견된 장소.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지역 해안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영유아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6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체가 있다”는 낚시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에 나간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시켰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신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발견된 여자아이는 장모양(3)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낚시꾼으로부터 신고 된 여자아이 변사체는 5일 전 엄마와 함께 제주에 입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해경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최근 접수된 실종신고 건을 조회했으나 0세부터 9세까지 실종신고 건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및 외국인 등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1일 딸과 함께 제주에 왔다가 실종된 장모씨(33·여) 남편으로부터 장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와 연관해서 5일전인 지난 10월31일 장씨가 딸과 함께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입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장씨와 아이의 행방을 쫓던 중 지난 4일 아이의 변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장씨의 아버지(아이 할아버지)에게 숨진 채 발견된 아이의 사진을 보내 신원확인을 요청, 실종된 장씨의 딸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해경 관계자는 “아이 엄마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장양이 어떻게 숨졌는지 숙소 및 인근 폐쇄회로(CC)TV 기록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또, 장씨의 행방과 함께 제주에 왜 입도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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