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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첨단과학장비 도입, 대기오염물질 현장에서 측정한다.
제주시, 첨단과학장비 도입, 대기오염물질 현장에서 측정한다.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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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억7250만원 포함 총 9억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제주시(시장 안동우)는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가 장착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구입이 완료됨에 따라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현장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스콘공장이나 양돈장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의 민원처리에 장기간(민원접수→현장점검→시료채취→오염도 분석) 소요되어 생활환경민원이 지연․반복되고 있음에 따라 이를 해소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장비의 활용으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까지 드론(무인항공기)으로 시료를 포집할 수 있게 되었고, 차량에 장착된 분석장비를 이용하여 미세먼지(PM-10 등), 유해가스(SOx, NOx, 특정대기유해물질), 지정악취 물질 등을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 민원 점검방식은 ① 이동측정차량으로 민원발생 지역의 오염도 모니터링 및 배출원을 파악하고, ② 무인항공기로 주요배출원의 시료를 채취한 후, ③ 현장에서 오염도를 분석하게 된다.

첨단과학장비의 활용으로 현장에서 오염물질 배출원을 파악하고 오염도를 분석함으로써 지도점검의 효율성은 물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민원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행 규정으로는 무인항공기와 이동측정차량으로 분석한 자료는 행정처분 등의 공인데이터로 활용할 수가 없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상기 자료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오염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하여 방지시설 미가동 등 불법사항을 특정할 수 있어 사업장 단속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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