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고영환 교수, 신인상 당선 동화작가 등단
제주대 고영환 교수, 신인상 당선 동화작가 등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7.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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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식품생명공학과 고영환 교수가 <한국문학예술>이 공모한 신인상 작품 모집 동화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당선 작품은 <할아버지의 라디오>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독자와 원하는 시대의 급소를 찾아 시간 흐름을 찾아간다”며 “할아버지 손자의 삼대가 만나기는 상당히 어려운 시대의 단면을 작품에서 알려줘 가족의 해체를 말하고 반성하는 의미를 추구한다”고 평했다.

또 “이 작품은 과학의 속도를 동화에 적용한다. 라디오가 나왔을 옛날을 선택함으로 해서 독자와 아이들에게 과학을 얘기한다.

각 장르의 글쓰기나 문학적 기능 기법 간에도 변화가 빠르고 특히 운문적인 부문보다도 서사적인 산문의 영역에서는 그 속도가 더 빠르다”며 “이 변화의 빠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문제는 아주 심각한 문학 생존의 문제로까지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강렬한 템포나 행동 등에 너무 부드러운 면이 있지만 작품은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며 “한국문학예술을 대표하는 큰 작가로 탄생할 것을 확신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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