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사진으로 만나는 제주 해녀...양종훈 사진특별전
[전시]사진으로 만나는 제주 해녀...양종훈 사진특별전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7.2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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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 2020세종도서 우수도서 선정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 전시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 해녀'(도서출판 윤진)가 2020년도 세종도서 교양부문 예술영역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해마다 2단계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좋은 도서를 선정 구입하여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있다.

양종훈 교수(상명대 디지털이미지학과, 한국사진학회 회장)는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양종훈 교수는 “‘제주해녀’ 사진집은 세계의 보물인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가려져 있던 여성으로서의 생활과 유머까지 입체적으로 다루고자 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이와 관련, 우수도서 선정된 교양부문 예술파트 우수도서로 선정된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대한토지신탁(주), 한국마사회, 서울-제주균형발전위원회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한국뇌융합예술원이 후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며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가 기획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사진가 양종훈 교수는 어린시절 해녀의 기억을 찾아 20여년 동안 해녀사진을 촬영해 왔으며, 여러해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제주 해녀들의 삶과 애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한 이미지텔링 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제주해녀는 '잠녀'라고도 불리었으며, 해녀가 되기 위해서는 7~8세 때 헤엄치는 연습을 하여 12~13세가 되면 해녀 어머니로부터 작은 테왁망사리를 받아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헤엄쳐 들어가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15~16세가 되면 조업을 시작하고 17~18세가 되면 어머니로부터 독립하여 한몫을 하는 해녀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녀들이 부르는 노랫소리처럼 바다를 집으로 살아가면서도 그 바다는 그날그날의 매 순간이 이승과 저승의 교차점이다. 그래서 '너를 바다 앞을 재어 한길 두길 들어가니 저승길이 오락가락'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물질을 하는 것이 그들의 운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렇게 생계를 위하여 바다에 뛰어드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전 육지에서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로 물질하는 장면,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모습 등 해녀들의 생생한 삶의 활동을 사진으로 표현한 전시회이다.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이 꼭 잠녀들이 긴 숨을 참고 물질하다 물 밖에서 터뜨리는 숨비소리 같다”는 양교수는 요즘 제주해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주해녀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자는 매그넘 회원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그는 “제주해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합니다. 세계가 제주해녀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어요. 해녀사진을 찍는 데는 1초도 안 걸려요. 하지만 그들이 카메라 앞에 서는 데는 1년이 더 걸렸지요. 제주해녀 사진들은 그렇게 만들어졌다"며 "이젠 옆모습만 봐도, 뒷모습만 봐도 표정이 보여요. 그분들이 제주의 모습을 간직하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물질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금 해야 할 일이지요” 라고 말하며 사진특별전을 개최하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가 양종훈 교수(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대학과 호주 왕립대학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사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명동사진상, 동아미술제 전시기획당선,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UN ECOSOC 산하 단체(사단법인 한울안 운동)에서 아름다운 사람상, ‘2015 뉴욕국제디자인 초대전에서 우수작품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문의]사진가  양종훈 상명대학교 교수 : 010-2996-3565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작품들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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