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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성착취물 제작·유포자 총 16명 검거
제주경찰, 성착취물 제작·유포자 총 16명 검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7.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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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52명 대상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구속 피의자 A 검찰송치시 얼굴 공개 예정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지방경찰청(치안감 김병구)은 지난 3월 25일 수사과·여성청소년과 등 관련 기능 합동으로 「디지털성범죄 수사단(단장 경무관 우철문)」을 편성하여 텔레그램 등 이용 성착취물 제작·운영자뿐만 아니라 판매·구매·소지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32건을 수사하여 총 16명(구속 4)을 검거했고, 이중 피해자 52명(청소년 44명 포함)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피의자 A(37세, 남)에 대해서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A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17일 송치시 A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 중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피해자 보호·지원조치를 실시했고, 성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는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구속사건 개요는 피의자 A(37세, 남)는 ’19. 7.~’20. 6.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알게 된 청소년 44명을 유인하여 성착취물 1,293개(88개 유포)를 제작하고, ’18. 2.~’20. 2. 다수인(성인 8명)에 대한 불법촬영물 907개를 인터넷에 유포하였으며, 청소년 2명에 대한 성매수(알선 포함) 혐의로 구속 송치 예정(7. 17.)이다.

※ 7. 14. 신상공개위원회에서 A의 신상공개 결정 / 7. 17. 송치시 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 예정

피의자 B는 ’20. 3.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청소년 11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제작, 강간한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C는 ’20. 2.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지난 5월 4일 구속 송치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거나 구매·소지한 피의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 수사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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