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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여름밤을 수놓다... 소프라노 오능희의 '그리운 가곡' 공연
[공연]여름밤을 수놓다... 소프라노 오능희의 '그리운 가곡' 공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7.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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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저녁 7시 30분 아라뮤즈홀에서
피아노 이영민, 가야금 김남형 동반 출연
오능희 포스터
오능희 포스터

여름이면 뜨거워지는 열정의 소프라노 오능희,
그녀가 가곡을 좋아하는 제주인들에게 무대로 돌아온다.

소프라노 오능희의 순수한 목소리로 한국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콘서트. '그리운 가곡'이 오는 4일, 저녁 7시 30분 아라뮤즈홀에서 공연된다.

코로나 19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우리 정서가 담긴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오능희와 피아노 이영민, 가야금의 김남형이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총 5부로 진행된다.

한국가곡을 테마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그대 있음에(김남조 시, 김순애 곡) ▲내마음(김동명 시, 김동진 곡) ▲동심초(김안서 시, 김성태 곡)가 연주되며, 2부는 ▲신 아리랑(양영문 시, 김동진 곡) ▲사랑가(임병걸 시, 정애련 곡) ▲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 ▲강변 아리랑(김성수 시, 정애련 곡) 등 가야금 협연의 창작곡 중심으로 진행된다.

3부에서는 인도의 고귀한 향인 침향이 서린 속에서 추는 춤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1974년 초연된 이래 세계적으로 수없이 연주되어 온 황병기의 대표적인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를 연주한다.

이어 4부에서는 ▲산유화(김소월 시, 김성태 곡) ▲못잊어(김소월 시, 김동진 곡) ▲진달래꽃(김소월 시, 김동진 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 이수인 곡)이 옛 추억의 무대를 채우고 마지막 4부는 박목월 시인의 시에 음을 붙인 ▲그리움(박목월 시, 이수인 곡)과 ▲얼굴(심봉석 시, 신상우 편곡)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곡)가 연주된다.

제주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 캄포바쏘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전문 오페라 과정 및 오페라 해석 박사과정을 수료한 소프라노 오능희의 정상급 기량과 서울 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 특임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이영민의 반주, 여기에 김남형의 한국 고유한 전통 현악기 가야금으로 쏟아내는 전통선율이 한데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지친 여름밤. 도민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공연을 직접 주최·주관한 오능희 소프라노는 “코로나19로 도내 문화예술이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계가 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문화예술과 도민이 함께 코로나19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문화예술 공연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 주최 : 소프라노 오능희
■ 주관 : 제주오페라연구소, 예술기획 오드
■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 공연일시 / 장소 : 2020년 7월 4일(토) 19:30분 /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 입장료 : 전석 2만원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로 134석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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