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는 그것으로 끝나지만 기증하면 오랫동안 인연 남아"
제주도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은 제주 문화 예술의 이해와 정서를 순화시키고 지역 개발 효과 유발 및 관광 자원화와 함께 제주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1999년 건립 기획되어 현재까지 조성 중에 있다.
또한 현재 50% 정도의 공정이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및 개인, 가족 단위로 작품 감상, 제작 과정 견학, 작품 구입, 실습에의 참여 등이 가능한 문화생활 및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N제주는 창사 2주년을 즈음해 제주인이 꼭 알아야하는 인물로 문화예술인마을 ‘먹글이 있는 집'에서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곬 현병찬 서예가를 전격 인터뷰했다.
제주도민은 물론 각 가정에 좋은 말이나 가훈 등을 무료로 써주고 해서 가정에 가보면 액자에 걸려 있을 한곬 현병찬 선생의 글들을 쉽게 목격하고 있을 것이다.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후학들을 양성하고 또한 문화예술인 마을의 안내를 자청하고 계신 한곬 선생님은 1957년 처음 붓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좋아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여전히 ‘먹통’ 하나라고 말한다.
특히, 작품을 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1031평의 부지에 조성된 전시관과 그 동안의 모든 작품들을 전부 제주도에 기증한 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세종대왕 기념사업재단에 등재된 폰트글씨 ‘미소체’를 특별히 제주도민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오로지 먹통 하나를 잡고 행복한 외길 인생을 자청한 한글 서예의 대가이신 한곬 현병찬 선생님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없이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많은 필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