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사람]김경립 제주동원 대표..."'함께 가자' 직원들과 회사 성장시킬 터"
[바로 이사람]김경립 제주동원 대표..."'함께 가자' 직원들과 회사 성장시킬 터"
  • 강정림 기자,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6.15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년된 된 회사...HACCP의 엄격한 기준 가공된 육계 icoop생협, bhc 등 대형 프랜차이즈, 급식 및 도내 도소매점 납품

1980년 3월 동원축산, 2001년 동원축산 가공공장 오픈, 2008년 HACCP 인증, 2009년 영농법인 제주동원으로 법인전환, 2010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 특산물 공동상표 J마크 상표획득, 2010년8월 화북1동 230-13번지로 공장신축 준공 이전 2010년 11월 검역시행장 지정, 2010년 12월 친환경 농산물 취급자 인증, 2010년 12월 제주마씸 공동상표 획득 등 현재까지 계속적인 성장으로 제주 닭고기 시장을 약 50프로 이상을 책임지는 (주)제주동원.

제주의 튼튼한 기업 제주동원을 방문했다. 학생 때부터 닭고기에 빠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김경립 대표를 만나 회사 사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다부진 체격에 성실하게 보이는 인상은 자리에 앉은 사무실이 덥다며 에어컨을 키며 찾아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줬다. 

현재 화북공업단지에 회사가 위치해 있지만 조만간 이곳이 상업지구로 개발이 될 예정이라 새로운 사무실과 공장을 마련하려고 모색중에 있다는 말로 말문을 열고 대화를 이어갔다.

#. 제주동원은 어떤 회사인가?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 화북공단에 소재한 닭고기를 가공하는 제조업체입니다. 청정제주의 위탁 농장에서 친환경 사료를 먹여서 키운 닭을 전자동 공정에 의한 도계장에서 도계한 닭을 입고하여 HACCP의 엄격한 기준에 의하여 가공된 육계를 icoop생협, bhc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 급식 및 도내 많은 도소매점으로 납품하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업체입니다.

#. 대표님이 생각하는 경영방침은?

-. “함께 가자”라는 말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다들 "힘들다", "어렵다"라는 말들이 많은데 혼자 가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한 내부원인보다 외부원인으로 회사와 개인이 모두가 힘들다고 느낄 때 일수록 노사가 좀더 합심해서 노력한다면 힘든 시기가 종료될 때 좋은 결과를 서로 나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오늘도 어떻게 함께 갈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김 대표는 혼자보다는 직원들과 융합을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며 대화중에도 직원의 인원 감축으로 인한 안타까움을 계속 피력했다)

#. 올해 사업, 가장 힘들었던 점은?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 잘 아시다시피 올초 시작된 코로나의 여파로 인한 정부의 외부 활동 제약 및 제한으로 인하여 제품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의 직접 구매보다 온라인의 간접 구매로 바뀌어 감에 따라 외부 소비 활동의 위축으로 인한 음식점의 매출 감소가 닭고기 제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어요.

현재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며, 이에따라 직원의 인원감축으로 이어지는 등 노사 서로가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저희 회사만이 아니라 전국적이고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 30년 동안 성장해왔는 데 향후 사업 확장이나 계획은?

-. 2차산업과 6차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사육환경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태공원을 갖춘 매장에서 축산물로 가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가공함해 다양한 소비자의 패턴과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고부가 가치 향상을 꾀하려고 노력하고 잇습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이용한 외부인원의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타 축산물과의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요.

#. 대표님이 생각하는 평소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는?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김경립 제주동원 대표

-. 이순신 장군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루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도전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좋은 결과로 이루어 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시는 아버지 또한 존경하는 인물(?)로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있지요.

#.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직원들에게 한 말씀?

-. “함께 가자” 코로나로 인하여 몇몇 회사를 떠난 직원들이 있는데 이 말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은 직원들에게는 이 말을 꼭 실천해서 같이 갈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가 되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