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최근 안개 발생 원인과 전망은?
[날씨]최근 안개 발생 원인과 전망은?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6.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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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북부 제주지역 안개일수 6일로 평년(3.7일)보다 2.3일 많아
서귀포지역의 안개일수는 8일로 평년(4.2일)보다 2배 가량 많은 3.8일로 기록됐다

최근 제주도에 안개가 발생이 많아지는데 원인은 무엇일까?

해수면온도가 낮은 해상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때, 바다안개가 형성되기 유리한 조건이 된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북쪽의 저기압과 남동쪽의 고기압 사이에 위치하면서, 대기하층(약 1km 고도)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서해와 남해상으로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바다안개가 바람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여 짙은 안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 이동해오는 안개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늦은 밤(21시 이후)부터 아침(09시 전후)까지 짙게 나타난 후, 낮에는 햇볕에 의해 약화된다.

발생 현황을보면 올해(2020년) 5월 북부(제주)지역의 안개일수는 6일로 평년(3.7일)보다 2.3일 많았으며, 남부(서귀포)지역의 안개일수는 8일로 평년(4.2일)보다 2배 가량 많은 3.8일로 기록됐다.

기샃어 관계자는 "향후 오늘(4일)부터 모레(6일)까지 밤(21시)부터 아침(09시 전후)사이에 만들어진 바다안개가 서∼북서풍의 바람을 타고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또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도 당분간 밤(21시)부터 오전(12시)사이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며 "해상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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