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0:47 (금)
>
[인물탐구]도솔산 전투의 영웅, 김문성 해병 중위는 누구인가?
[인물탐구]도솔산 전투의 영웅, 김문성 해병 중위는 누구인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6.05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성 해병 중위
김문성 해병 중위

제주농업고등학교(현재 제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25 전쟁이 일어나자 1950년 8월 해병간부후보 3기로 입대했다.

1951년 3월 3일 소위로 입관하여 해병 제 1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부임받아 중동부 전선 도솔산 전투에 참전하게 됐다.
1951년 6월 4일, 김문성 해병 중위가 속한 해병 제1연대는 강원도 양구지역에 위치한 도솔산에서 북한군 최정예 12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도솔산 지구는 중동부전선의 핵심요충지로 이 곳을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의 해병대는 물론, 좌우에 인접한 아군마저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는 전략상 매우 중요한 위치였다.

이를 알고 있던 북한군은 저항이 완강했고, 전투는 쉽사리 승패를 가를 수가 없었습니다. 해병대는 도솔산의 24개의 목표를 설정하여 탈환하려 하였고, 김문성 해병 중위는 그 중 가장 험준하다는 목표 13에 투입됐다.

험준한 지형으로 북한군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자동화기로 집중공격을 해왔으나, 김문성 해병 중위는 적의 진지 50미터 지점까지 육박해 들어갔고, 우회공격을 지휘하며 전진하다가 적탄에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김문성 해병 중위의 죽음을 목격한 소대원들은 이에 격분하여 돌격을 감행했고, 마침내 적을 격멸시키고 목표 13을 탈취하여 도솔산 지구를 확보했다.

미 해병대도 성공하지 못했던 요새였던 도솔산 목표지구를 김문성 해병 중위의 살신성인 정신덕분에 확보하게 된 것으로 이로 인해 김문성 해병 중위와 그 소대원들은 도솔산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하는 데에 큰 몫을 담당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도솔산 전투의 영웅, 김문성 해병 중위

-.1929년 8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효동 출생
-.1950년 8월 해병간부후보생 제3기 입대, 1951년 3월 3일 소위 임관, 군번 60025
-.1951년 6월 8일 양구 도솔산에서 전사
-.국립서울현충원 안장(19-5-037), 위패(49-1-014) 충무무공훈장, 1계급 특진 추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