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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BCT차주 파업에 대한 시멘트업계 입장은?..."지역경제 회복+상생발전"
제주도 BCT차주 파업에 대한 시멘트업계 입장은?..."지역경제 회복+상생발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6.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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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시멘트운송 안전운임 단가 12% 인상 결정
BCT차주 파업 종료 요청 및 복귀시점 인상단가 적용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가 21일 오전9시경 도청앞에서 지난 10일부터 이어지는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 규탄대회 모습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2일 제주도 화물연대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차주 파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 시멘트 공급업체인 (주)삼표시멘트, 쌍용양회공업(주), 한라시멘트(주)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시멘트 운송운임 관련 3자(시멘트업체, BCT차주, 제주도) 협의에서 운송운임 12% 인상을 결정․통보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금번 인상율은 올해부터 과적, 과속 방지를 위해 전국 평균 12.2% 인상한 안전운임제를 기준으로 시멘트업계가 육지대비 비싼 물가와 열악한 험로오지(險路奧地)의 제주도내 운송환경을 반영해 결정했다"며 "아울러 인상된 운송운임은 복귀시점부터 바로 적용․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주도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수해방지 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긴급수송이 절실한 상황이나 지난 4월 10일 이후 무려 50여일간 지속중인 BCT차주 파업으로 지역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 사태에 대해 시멘트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아울러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도청에 책임감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직권조정을 요청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CT차주 여러분이 위기극복에 동참해 일선 현장에 조속히 복귀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아울러 시멘트업계는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발전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청 및 도내 건설업계의 전폭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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