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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결혼이주여성과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기고]결혼이주여성과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 뉴스N제주
  • 승인 2020.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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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지원 활성화 및 생활방역 강화
오은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 팀장
오은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 팀장
오은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 팀장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2013년 8월부터 제주시 동쪽 농어촌 마을에서 구좌읍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한국어교육, 제주문화유산체험, 결혼이민자봉사단, 한국친정엄마와 김장나누기, 부모자녀 관계증진 프로그램, 지역사회연계사업, 2016년부터는 외국인근로자 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도 확대하여 다양하게 운영하여 왔다.

그러던 중에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사회복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휴관 방침에 따라 우리 센터도 피해갈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2월 23일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3월부터 개강 예정인 모든 프로그램들이 잠정 연기되면서 비대면 업무로 전환하여 위기 극복에 나섰다.

후원물품 지원과 유선 상담에 중점을 두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손소독제 70개와 덴탈 마스크 1,300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휴대용 손소독제 100개와 방역물품(마스크 포함),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과에서 물티슈 60개 등을 지원받아 가정마다 배분하였으며, 한 기부자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지난 3월에 kf 마스크 100개를 선뜻 기부하여 도움을 주었다.

이로써 5월 기준 상담 103건, 후원물품 및 지역사회연계지원 324명, 홍보(언론보도 및 SNS) 51건(106명)의 비대면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모든 업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가정마다 정한 장소에 물품을 두고 연락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예방수칙 안내 등 다국어 번역본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왔으며, 4월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한편, 5월 19일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외국인 관련 기관(단체)들의 메뉴얼 지침에 따라 센터 내 소독, 이용자들의 체온측정ㆍ손 소독ㆍ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시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 이주여성센터가 구좌읍 관내 다문화가정과 체류외국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는 중요한 위치인 만큼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지역의 일원인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노력하고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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