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2300원 결정...제주 마늘농가뿐 아니라 전국 마늘농가 전체 우롱한 조처"
[전문]"2300원 결정...제주 마늘농가뿐 아니라 전국 마늘농가 전체 우롱한 조처"
  • 뉴스N제주
  • 승인 2020.05.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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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늘생산자협회,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성명서

마늘 수매가격 kg당2300원 결정은 제주농업을 포기한 것이며 제주농업을 파산 신청한 것이다.

뻔히 보이는 제주농민의 피눈물에 제주마늘생산자협회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범하지 말 것을 경고했건만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정부, 제주도정, 농협중앙회, 마늘 주산지협의체 조합장 등은 앞으로 발생하는 제주농업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본질을 망각하고 책임을 농가에만 전가하여 가격 결정한 것에 대해 농민단체로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사전면적조절(생산조정) 만이 답이 아니다, 생산조정하더라도 비계약물량을 조절 하라고 수 차례 요구 했다, 그러나 채소가격안정제 자금으로 산지폐기하여 농협 계약 물량을 조절했다.

우리는 농협이 농민들의 어려운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조직이기에 크게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 양이 약 2,200여톤이다. 육지부 마늘은 이상 기후로 인해 자연재해로 인정될 정도로 2차생장이 30%정도 저해되어 많은 양이 상품성이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망은 우려할 만큼 나쁜 편이 아닌데도 엄살을 떨며 마늘 수매가격을 2000원에 결정했다. 그나마 농민들이 저항하니 2300원에 재결정한 것이다. 이는 제주 마늘농가뿐 아니라 전국 마늘농가 전체를 우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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