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제주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검사 대상 확대
[코로나19]제주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검사 대상 확대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5.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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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논현동 일대 방문 제주도민 코로나19 무료 검사
증상여부 관계없이 검사 지원…“보건소·1339로 연락해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와 병상 관리를 위해 확진자 증상에 따른 병상 배정 기준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 업소를 찾은 도민들은 코로나19 검사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 지역에서는 이태원 일대 방문자뿐만 아니라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관련 동선에 노출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 업소를 찾은 도민들은 코로나19 검사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각 지자체로 발송한 공문에서 검사 지원 대상으로 정한 ‘이태원 일대 방문자보다’지원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서도 “신속히 검사해 진료하지 않으면 무차별한 다수가 2차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자발적으로 신고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일단 신고를 하면 역학조사 상에서 개인 사생활이나 특정한 집단의 소속여부 등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업소 방문 이력 있는 도민인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연락하면 된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일에 관련 클럽,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검사 지원 및 관리가 이뤄진다.

12일 오후 4시 기준 제주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지역 방문 이력으로 38명의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38명에 대해 추가 검체 채취 결과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금일 오후 9시경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중에는 서귀포 의료원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을 밝힌 영국인 1명도 포함됐다. 해당 영국인은 서귀포의료원 정형외과에 찰과상 치료를 위해 내원했다 이태원 방문 이력을 의료진에 알렸으며, 금일 오후 2시경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2일 오후 3시 기준 총 10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14번 확진자 접촉자 140명과 관련해 모두 격리조치를 완료했으며 이중 오늘 오전 음성으로 확인된 136명 외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의원 내원객 3명)에 대해서도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금일 늦은 밤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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