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제주, 9일 새벽부터 낮 사이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주의
[날씨]제주, 9일 새벽부터 낮 사이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주의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5.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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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와 남부 중심으로 150mm 이상 많은 비 예상
道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예상
비닐하우스, 천막, 간판 등 야외 시설물 관리 철저
전해상 바람 매우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 항해/조업 선박 주의
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강수 전망

(강수)8일 밤 오후 6시부터 9일 밤 24시까지 중국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전면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어, 제주도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비가 내리겠다.

8일 밤 오후 6시에 산지부터 비가 시작되어 늦은 밤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는 전지역으로 확대되어, 내일 9일 밤 12시까지 내리겠다.

(호우) 특히, 9일 새벽 3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한,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산지,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 차가 크겠다.

* 예상 강수량(8일 저녁(18시)부터 9일 밤(24시)까지)
- 제주도: 50~100mm(많은 곳 남부, 산지 150mm이상)

강풍/ 풍랑 전망

(강풍)8일 밤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며, 8일 밤 오후 9시부터 12시에는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표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시설물 및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공기 및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풍랑) 7일 해상에 발효중인 풍랑특보는 8일 새벽에 해제될 전망이나, 8일 밤 9시부터 다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특히, 8일 밤 9시부터 9일 밤 9시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8일 밤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은 기간으로 만조시간과 발달한 저기압의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바닷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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