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25주년 '2020 제주국제 관악제' 축소 진행
[공연]제25주년 '2020 제주국제 관악제' 축소 진행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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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16일간 6일간 국내팀 위주 공연...콩쿠르, 8월 중에 1,2차 영상 심사
결선 11월 5일-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 진행예정
현을생 위원장 "제주도민의 자부심으로 존재하는 관악제 되도록 더욱 노력"
기자회견하는 현을생 위원장
기자회견하는 현을생 위원장

제주 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지난 24일 오후5시, 임시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2020년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5회 제주국제 관악콩쿠르에 대한 변경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을생 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관련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악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국내팀 위주의 공연으로, 콩쿠르는 8월 중에 1,2차 영상 심사, 결선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는 당초 8월8일부터 16일까지 총9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외 4천여 명의 출연진이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념책자발간, 기록물 전시회 등의 사업과 함께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금관악단인 코리밴드 초청 등 의욕적인 계획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여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축소 진행되는 2020 제주국제관악제의 개막공연은 8월11일 오후8시 제주아트센터,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제주도립제주, 서귀포 합창단, 세계적 권위의 뮌헨ARD콩쿠르 2017년 우승자(1위 없는 2위)인 오브이스트 함경 등이 출연하며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프랑스 작곡가 Ivan Jevtic에게 위촉한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제주 판타지아’가 이동호의 지휘로 초연된다.

경축음악회는 8월15일 오후8시 한라체육관, 제주도입 제주교향악단 정인혁의 지휘로 제주도민연합합창단, 연합관악단이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을 공연한다. 스웨덴 작곡가 Stefan Johnson에게 위촉한 트럼펫 3중주 ‘해녀’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한국출신 입상자들인 김현호, 안석영, 이현준에 의해 초연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올해에 한하여 대회사상 처음으로 1,2차 예선을 영상 심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 접수된 연주 영상자료가 유큐브를 통해 세계 여러나라 현지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뤄진다.

기자회견하는 현을생 위원장
기자회견하는 현을생 위원장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유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축제가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방약대책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방역부서와 유기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방역법에 다른 공연장 등의 방역소득과 아울러 장비와 전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월 22일 2019대한민국공연예술제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에 따른 평가를 위탁받은 ‘문화리서치 피오’으 결과 통보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쾌거이다.

현을생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를 아껴준 제주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주도민의 자부심으로 존재하는 관악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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