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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4.15선거 당선인, 지도자의 모습 보여줘야"
[데스크 칼럼]"4.15선거 당선인, 지도자의 모습 보여줘야"
  • 편집국장
  • 승인 2020.04.16 1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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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보여줄 수 있는 힘, '투표임'을 명심해야"
"더민주당, 4.15총선 결과 과반수 획득 긴장해야"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지도자'임을 보여주라"
4.15선거 개표 현장(한라체육관)
4.15선거 개표 현장(한라체육관)

대한민국 국민이 무섭다.
국민이 보여줄 수 있는 힘, 그것은 '투표'이다.
4.15총선의 개표결과 대한민국은 과반이 넘는 푸른 빛으로 수놓았다.

문재인대통령의 중간평가 결과는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국민들은 표로써 보여줬다.

코로나19라는 사태는 모든 정책이나 후보자들의 면면을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빼앗아 가버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발발할시 허둥대는 모습에서 이제 어느 정도 정리돼 가는 국면의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본보기 표준을 만들어 많은 국가들이 따라하고 칭찬이 자자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표를 던져주었다.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허용치 않았다.

이제, 민생이다.

이제, 정치인, 국회의원은 국민, 도민의 삶을 바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않으면 국민과 도민들의 세금만 빼먹는 월급쟁이에 불과한 것. 도민들은 오히려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를 바꾸고 도민의 그늘진 모습이 없도록 해주라는 강한 메시지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줬다.

더 무거운 어깨가 되어버린 제주도의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3명의 당선인은 기쁨보다는 더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제주 경제는 주지하다시피 도민의 지갑은 비어있고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가정파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정치인이 해결해야할 일이다. 정치가 바로서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나 하나로 어찌하나요?"라는 대답은 필요 없다.
성냥불은 개비 하나로 불을 지피는데 충분하다.

3명의 제주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당부하고 싶다.

이제 승리감에 도취하기 전에 패배자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도민들에게 확신한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정책이나 비전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바른정치, 아름다운 선거로 남기 위해서 승리자만이 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지도자이다. 지도자는 보여주는 사람이다. 제시를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도민이 따르고 희망을 품고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의 정치는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이어질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과 도민은 더불어민주당에 엄청난 힘을 실어줬다. 그 힘을 바로 써야하고 그 힘을 알고 써야 할 것이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은 당분간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듯 하다. 정치는 성숙해야 한다. 급조된 통합은 체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바람으로 다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감시하는 제1야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번 4.15총선의 특징은 소수정당을 배제하는 거대양당체제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중고생들이 나중에 정치경제 교과서를 배우면서 당이름을 외우는 데도 한참이나 걸릴 정도로 많은 정당이 탄생됐지만 국민은 여당에 큰힘을 보탰다.

이 의미는 무너져가는 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코로나19의 정국의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고 극복하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의논하는 데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 모든 힘을 여당에 심어주면서 여당은 강하면서도 신속하게 이 정국을 타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 뜻을, 민심을 잘 읽고 재정비해서 제주도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3명의 당선인이 무너져가는 제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구명줄이 되길 기원해 본다. 그 구명줄이 지금 제주에는 유일한 희망의 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없다.  박수칠 시간까지 도민에게는 아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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