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오늘]"옥의 티를 찾아라"(3)
[뉴스N오늘]"옥의 티를 찾아라"(3)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2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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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장례식장에서
부민장례식장 테이블
부민장례식장 테이블
부민장례식장 테이블

어느날 함께 웃고 울던 가족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떤 마음일까?

모두들 겪어본 사람들은 아시리라. 멀쩡한 하늘도 눈앞이 캄캄해짐을.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없는 것이다.

엊그제 구십여섯의 일생을 마감한 외삼촌의 모습을 보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음의 차이를 느꼈다.

봉투가 필요해서 봉투가 준비된 테이블에  갔는 데 놀랍게도 자동차 열쇠들이 많이도 주인을 잃고 있었다. 마치 죽은자의 모습처럼 열쇠들도 죽은듯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곰곰 생각해봤다.
장례식장에서 왜 이렇게 많이 열쇠를 분실하는지.

지나는 바람은 "건망증 때문"이라 얘기하네요.
다른 바람은 "스스로 지가 떨어졌다"고 하네요.
또 다른 바람은 "술이 취해 그랬다"고 하네요.

여하간 오늘의 ‘옥의 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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