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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랑하며 혼디가게’ 제3회 열린음악회 “성황”
‘소랑하며 혼디가게’ 제3회 열린음악회 “성황”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20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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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성안교회서 '제주해녀보전회' 등 9개팀 공연
"오늘 울려 퍼지는 노래로 우리 제주가 함께 사랑하길"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성안교회(위임목사 류정길)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유혜정 TBN제주교통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제주가 ‘소랑하며 혼디가게’라의 마음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음악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주최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공연팀과 가족, 제주성안교회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석해 영광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음악회에 참가한 팀은 9개의 팀으로 △임마누엘찬양대(대장 강성철, 지휘 김은영, 반주 배성진, 이지은)의 '놀라운 사랑', '그대 있는 곳까지'를 선창으로 이어졌다.

이어 △연*노형여성합창단(지휘 배서영, 반주 양혜원)의 '바람은 남풍', 'Kumbajah Kumbajah' 이란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분위기를 탄 청중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전세계 공연을 펼치고 있는 △한소리여성합창단(단장 박양희, 지휘 김훈석, 반주 고혜영)이 '고독', 'Cantate domino' 등을 불러 합창의 진수를 보여줘 관중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제주해녀문화보전회 출연팀)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제주해녀문화보전회 출연팀)

또, 40명의 합창단으로 이어진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인 △제주모두라기합창단(지휘 김은영, 오예진)의 '엄마야 누나야', 섬집아기', 희망의 노래 메들리'를 불러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다시 공연장을 꽉 채운 관중들에게 성안교회 3부예배 찬양대인 △로고스찬양대(대장 엄재균, 지휘 배성영, 반주, 고은숙,김희선)가 '전능의 하나님',' CM송 메들리' 등 귀에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어른들은 물론 어린 아이까지 모두가 입을 모아 함께 노래를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관중들에게 제주어의 맛을 선사한 팀은 △제주해녀문화보전회(한국해녀선교회장 장정애 목사, 배우 소선, 명창 강경자)로 '이어도 사나', 연극 '이기풍과 제주해녀', '멜 후리는 소리'를 부르고 이색적인 연극을 공연해 배우가 대사를 할 때마다 관중들이 웃음소리를 자아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되고 2016년 5월에 구성된 △소누스어린이합창단(지휘자 박민정, 피아니스트 강효경)의 '고향의 봄', 비오는 날 친구들과', '무지개빛 하모니' 는 어린팬들이 좋아했고 부모들이 서로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분주했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하는 사람들로 구성됐고 도내에서 활동하는 중등음악선생님들로 구성된 △카메라타 싱어즈(지휘 김영실, 반주 김예스터)팀이 '오! 상젤리제', '거룩한 땅에'를 불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지막 공연으로 100여 명의 대원과 10여명의 실내악으로 구성되고 제주성안교회 주일 2부예배를 찬양하는 △할렐루야찬양대(대장 이호원, 지휘 허대식, 반주 고혜영, 안현순)팀이 '내영혼이 은총 입어', '함께 걷는 길'을 함께하며 함께 공연을 지켜본 청중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은혜를 선사했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류정길 위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제주는 오래전부터 여러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또 서로 믿고 지내며 살아왔다“며 ”그래서 돌담은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 너와 나의 최소한의 구분만 있었다”며 “현관문이라 할 수 있는 정낭은 큰나무문이나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시대가 지나며 여러 문화가 유입되면서 제주의 좋은 문화가 하나둘 사라지며 서로 도와가며 믿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러한 때 제주 안에서 좋은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며 또 여러 모습으로 봉사하는 합창단들과 해녀문화보전회를 초대해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랑하며 함께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면서 “음악회를 통해 울려 퍼지는 노래로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가 ‘소랑하며 혼디가게’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고정대(남·52세)씨는 "가을이 깊어가는 저녁에 합창단 등이 가곡 등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봬 흥겹고 풍성한 무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잃어버린 제주의 정을 일깨워주고 사랑하며 함께가자는 취지에 동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주최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유혜정 아나운서)
제주성안교회는 19일 오후 7시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소랑하며 혼디가게’라는 주제로 ‘제3회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유혜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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