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직사회에서 청렴의 중요성
[기고]공직사회에서 청렴의 중요성
  • 뉴스N제주
  • 승인 2020.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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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서귀포시서부보건소 간호8급
고연주 서귀포시서부보건소 간호8급
고연주 서귀포시서부보건소 간호8급

 ‘청렴’은 공직사회에서 항상 회자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내가 ‘청렴’이란 단어에 대해 처음으로 깊게 생각해본 것은 작년 면접을 준비할 때였다.

청렴의 의미를 어느 정도 문맥상 유추할 수는 있으나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라며 그 당시 찾아본 적이 있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은 청렴해야한다.”라고 말한다.
공직사회 안에서도 이를 모르는 공직자 또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청렴’을 공무원의 의무 중 하나로 계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비리문제와 이러한 현실이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기고문을 통해 청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최근에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선배 공무원께서 공직생활을 할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적이 있다.

바로 ‘청렴에 어긋난 행동’이었다. 주위에 현직공무원 뿐만 아니라 퇴직한 전직 공무원까지도 뇌물수수 및 승진 등 인사 청탁 사건에 연류 되어 징계를 받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오랜 기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이자 조언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되새겼고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아직은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공직생활에 있어서 항상 긴장과 부담이 뒤따르는 건 사실이다. 주민들을 대하는 상황에 있어서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때도 있지만 항상 태도와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공직자로서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행동은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무원이 청렴해야하는 건 당연하다.”라는 대중적인 말로 인식하기보다는 몸소 자신이 느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작은 실천이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인다면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 국민에게 신뢰받는, 더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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