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초,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어느 학부모의 조그마한 재능 활용 선행
도평초,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어느 학부모의 조그마한 재능 활용 선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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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초등학교(교장 송연옥)는 지난 26일 한 학부모로부터 마스크 100장을 기증받아 고마움을 전했다.
도평초등학교(교장 송연옥)는 지난 26일 한 학부모로부터 마스크 100장을 기증받아 고마움을 전했다.

도평초등학교(교장 송연옥)는 지난 26일 한 학부모로부터 마스크 100장을 기증받아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개학이 한 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크지만, 이 학부모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 시간에 틈나는 대로 자신의 재능을 살려 면마스크를 한 장 두 장 만들기 시작했다.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이 면마스크는 일회용 필터를 사이에 끼워 넣어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경제적이고 위생 청결에도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모양이 세련되어서 착용하였을 때 건강과 멋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를 한 학부모는“특별한 봉사를 해 본 적은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평범한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사소한 자신의 재능이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스크를 만드는 동안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학교관계자는 “마스크를 저학년인 1학년에 먼저 배부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 재능, 비용을 들여 소중한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해 주신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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