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양수산연구원, 현장 밀착형 양식현장 애로 해결 및 기술지원 강화
도 해양수산연구원, 현장 밀착형 양식현장 애로 해결 및 기술지원 강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3.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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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홍해삼」양식업 경쟁력 강화 연구에 집중한다"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지금까지 종자생산을 통한 마을어장 내 수산자원조성 위주에서 금년도부터는 영세한 도내 전복 및 홍해삼 양식어가의 생산성 안정을 위해 현장애로 기술지원 및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내 전복과 홍해삼은 생산원가의 부담이 높은 육상양식 형태로 산업규모가 열악하고 대부분이 종자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련 종사자의 고령화와 고임금에 의한 인력고용의 한계성 등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생산기술의 향상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고품질의 선진국형 양식기법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2020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품종별 현장애로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전복양식의 경우는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수정란 및 초기 먹이생물원종을 분양해 양식어가의 계획적 생물생산을 지원하고 오분자기 육상양식기법을 개발해 전복의 대체 양식종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해삼은 현재 어미관리 기술이 없어 수정란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우량수정란 분양을 확대 지원하고 사육기술의 안정을 위해 현장방문을 통해 고수온기 사육기법 관리 등 초기사육기술이 이전되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고수온기에 하면을 하는 생물학적 특성상 여름철 생물관리를 위해 하면제어기술 등 완전양식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도 수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전복과 홍해삼이 제주의 특화 브랜드로서 대표될 수 있도록 현장과 호흡하면서 어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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