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아침시](29)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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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N제주
  • 승인 2018.10.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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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 초인 /시평 현달환시인

사랑한다는 것
-초인

그것은 아름다움이어라
세상의 모든 중심은
너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
너를 사랑하는 것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그것은 고귀함이어라
세상에 태어난 존재는
모두다 소중한 존재임을
그것만으로도
어찌 고귀하지 않겠는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그것은
이슬처럼 맑고 참 멋진 본성

사랑, 사람들의 작은 간절함이라
사랑, 사람들의 깊은 울림이어라

*note. 세상에 많은 사랑이 존재한다. 그중에 남녀의 사랑은 백미일 수 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질투라는 단어가 태어났고 이별, 눈물, 그리움, 보고픔 등 수많은 형용사가 태어났으리라.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본능적으로 '눈'이라는 걸 뜨기 시작하면 동성보다는 이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서 확인하고 싶어하는 게 또한 이성간의 사랑이리라.

그외 희생을 요하는 어머니의 사랑과는 사뭇 의미가 다르다. 그런 이성간의 간절함이 세상을 움직여 왔고 못지않게 많은 법을 탄생시켰다.

이성에 잘보이기 위해 화장, 의류, 헤어 등 수많은 변신 과정으로 경제활성화를 만들었다.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는 요즘, 이성간의 사랑은 미투(metoo)라는 폭력적인 언어로 변질되고 있다.

과거 어느 밝은 달밤, 창문 앞에서 하모니카의 심금울리는 소리는 이제 술에 취해 동서남북을 몰라 갈길 못찾는 연인들의 아우성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제 사랑을 찾아야 한다. 100프로 순수한 사랑을 찾아야 한다. 그것만이 영혼이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하고 눈이 밝아진다.[현달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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