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한우 개량 강화를 통한 품질고급화 총력
제주시, 제주한우 개량 강화를 통한 품질고급화 총력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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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종축 반입 제한 등 제주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량속도 가속화

제주시(시장 고희범)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타 시·도산 우량한우 생축반입 제한 등으로 한우 개량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능력 한우생산을 위한 수정란이식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우 수정란이식은 한정된 예산 및 사업량(120두)으로 한우암소 검정사업 참여농가(70호) 전체를 대상으로 분산 추진함으로써 농가별 개량속도가 더디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공급하는 우수한 수정란 및 동결정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본 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정란이식 5개년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제주시 ↔ 제주축산업협동조합 ↔ 한우개량사업소와 업무협약(MOU)을 통한 고능력 한우 수정란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수정란이식 수태율주1) 향상을 위한 IBR(호흡기), BVD(설사), 요네병, 소결핵에 대한 4대 질병검사 강화이다.

* 주1) 수태율 : 교배 또는 수정의 연간 횟수에 대한 수태된 두수의 비율

수정란이식 지원대상 농가를 엄격 선정해 한우 요네병 인증농가, HACCP 지정농가,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위주로 할 계획이다.

본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한우 혈통 보존 및 품질 개량을 위한 한우등록·개량·초음파 진단료 등 8개사업에 2억900만원, 사육 생산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3개사업에 4억6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업무협약(MOU) 체결이 당초 3월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연기로 5월에 체결하여 고능력 한우 수정란을 한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제주한우의 개량 강화로 수입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이 확대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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