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0년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제주도, 2020년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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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AI가 도와준다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도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렵고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2020년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 응모해 ‘인공지능 기반 행정서식 작성 도우미’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은 총 4개 과제(신규 3개, 확산 1개) 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제주도는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민원인들이 작성하기 어려워하고 수요가 많은 서식 50여종을 선정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민원인이 원하는 서류를 인공지능에게 말하고 신분증인식 등 본인식별작업을 거치면, 자동으로 관련 서식이 완성되는 형태다.

행정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소, 가족관계 등 기본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며, 추가입력 사항 역시 음성인식 등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행정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 개념도
인공지능 기반 행정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 개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용자 중심 서비스 디자인 설계가 본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서귀포시․제주시 민원실 담당자와 일반도민과 함께 사용자 기반 서비스 디자인 설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했으며, 서비스 대상 서식을 확정하기 위해 민원 관련 부서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서귀포시와 제주시 민원실의 협조로 사업을 잘 설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부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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